이번 시간에는 손익계산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아래는 지난시간에 보았던 삼성전자의 2013년 손익계산서이다.
매출원가는 이를 만들기 위해서 공장에서 사용한 비용을 의미한다.
공장에서 사용하는 비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표적으로는 공장근로자들과 관련된 인건비, 제품을 생산하는데 사용된 재료비나 외주비 그리고 공장을 운영하기 위한 전기세 등의 각종 운영비 들이 있을 것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다시 판매비와 관리비로 나누어지며, 판매비는 영업부서 인원의 인건비, 접대비 등이 있을 것임고 관리비는 재무/기획/자금/인사 등 다양한 팀의 인건비 등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물론 우리가 TV에서 보는 삼성전자제품의 광고비도 판매비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비용들이 모여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이루게 된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같은 인건비라하더라도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과 판매부서에서 일하는 사람의 인건비의 분류는 다르다는 것이다. 공장 인건비는 매출원가로 판매부서 인건비는 판매비와 관리비로 분류된다. 인건비 뿐만이아니라 회사에서 발생하는 비용의 성격이 유사하더라도 사용부서가 다르다면 손익계산서상 분류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회사에서 발생한 총 인건비를 알기 위해서는 판매비와 관리비에 포함된 인건비 뿐만아니라 매출원가에 포함된 인건비도 함께 알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매출원가와 관련된 비용은 회사의 기밀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출원가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는 공개하지 않는다.
[참고]
한 발 더 나가 보면, 똑같이 공장에서 발생한 인건비라하더라도 어떤 부분은 손익계산서에 포함되어 있고 다른 부분은 손익계산서에 아예 포함되어 있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공장에서 발생한 비용은 바로 손익계산서에 나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공장에서 발생한 비용은 먼저 제품이 된 이후에, 판매가 되어야 비로소 매출원가라는 항목으로 손익계산서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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