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BW의 만기보유시 연간수익률(YTD)?
BW 발행정보(아래 표 참조)에 표시된 만기보장수익률을 5.5%은 어떻게 계산된 것일까요?
1만원 투자기준의 두산건설 BW 현금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3개월마다 액면이자 62.5원를 지급하며 만기에는 그동안 지급하지 않은 3%의 이자를
원금에 가산하여 일시금 10,971원을 지급합니다.
하기 현금흐름의 IRR은
5.4%입니다.(일수계산 등의 차이인지 발행정보와
0.1%차이가 납니다.)
즉, 5.5%의 수익률은 BW를
발행가 1만원에 구입하여 만기까지 보유하는 경우의 수익률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빠져있는 것은 W의 가치 입니다.
어제 언급했던 것처럼 BW는
B를 팔면서 W를 끼워 파는 것인데, 상기 현금흐름에는
끼워 판 W의 가치가 빠져있습니다.
따라서 BW의 진정한(?) 만기보유수익률을
구하기 위해서는 최초 투자금액에서 W의 가치를 차감해주어야 합니다.
에를 들어, W의 가치가 발행정보에 나타난 이론가격 260원이라면 IRR은 다음과 같이 재계산 됩니다.
(W는 3,590원당 1개가 지급되므로 1만원
환산시 2.78개가 부여되며 이는 약 724원의 가치[260원*2.78개]를
가지게 됩니다.)
W의 가치를 추가하니 IRR이 8.2%로 향상되었습니다.
결국 만기까지 채권을 보유하는 투자자의 수익률은 W를 얼마에
팔지에 따라 채권수익률이 변동하게 됩니다.
W 한 단위의 가격에
따른 IRR의 변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W는 발행초기에
공정가치로 매각한다고 가정합니다.)
그렇다면 W 한 단위의 적정 가격은 얼마일까요?
투자 설명서에는 아래와 같이 블랙숄즈 모형을 이용한 이론 가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가격별 채권 수익률은 위의 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한편 시장에서 관측된 W의 가치를 대용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산건설은 2016년에 유사한 조건으로 92회차 BW를 발행한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되는 W의 가치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현재 W(두산건설 2WR)의
가치는 354원(전일대비
4.58%하락) 이며, 354원 기준 IRR은 9.3% 입니다.
(93회차의 W는 92회차의 W보다
만기 및 행사가 조정 등에서 조금 더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으므로 실제로는 조금 더 비싸게 평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W의 가격을 이용하여 B의 수익률을 추정해보았습니다. 반대로 B의 가격을 이용하여 IRR을 직접 추정해 볼 수도 있습니다.
두산건설의 채권자들이 원하는 수익률이 어느 정도 인지 추정해 봅니다.
두산건설의 16년 3Q기준
분기 보고서를 살펴보면, 일반 차입금은 대부분 담보부 차입금이므로 이자율 정보를 직접이용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최근에 발행된 공모사채(CB, BW제외)는 87회 공모사채로 2015년 10월 1년만기에 8.5%
(BBB-의 무보증공모 회사채 민평수익률 +2.65%P)로 발행되었습니다.
현재 “금융투자협회”에서 제공하는 동일 기준 민평 수익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금번 발행 BW는 3년
만기이므로 87회차 공모사채와 동일 logic을 적용할시
금리는 약 11% 입니다.
한편 W와 마찬가지로 92회차 B는 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시장에서 직접 관측되는 92회차 B의 가격을 이용해 봅니다.
92회차 B의 현재 가격은 9,510원으로
IRR은 9.3% 입니다.
현재까지 내용을 정리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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